좋은생각

[스크랩] 눈 감으면 보이는 사람.

직녀이 2006. 8. 29. 22:47

      눈 감으면 보이는 사람 詩 : 한순희 바쁜 생활 속에서 정신없이 지낼 때는 잊고 있다가도 잠시동안 무거운 눈꺼풀 살며시 내리고 아무 생각없이 쉬고자 할 때 조용히 내 앞에 다가와 서 있는 사람 눈 감으면 선명하게 떠오르는 다정한 미소 반가운 마음에 눈을 뜨고 바라보면 어느새 저만치 사라지고 마는 사람 눈 뜨고 손 마주 잡지 못해도 보고플 때 언제든 볼 수 있는 사람 눈 감으면 보이는 그대 그대 내게로 오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보고 싶을 때 눈만 감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왜 마음이 허전할까 그대 눈 속에 들어가고 싶은데 마주보며 손 잡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손 잡을 수 없으니 눈 뜨고 그대 볼 수 없으니 정녕 그대 만나려면 꿈을 꾸는 수밖에...
출처 : 내안에 흐르는 눈물
글쓴이 : 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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