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스크랩]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펌)

직녀이 2008. 9. 2. 17:50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되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그대는 아시죠
9월은 그대가 많이행복하길 바랍니다
 



 

 


 

출처 : phillharmony
글쓴이 : 직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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