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치는 삶
김영근
삶의 바다에서 파도는 우리의 가슴으로 밀려들며 모든 것은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고난(苦難)이 있어 방파제(防波堤)같은 삶의 의지(意志)가 있나니
니이체의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는 아름다운 삶을 위한 댄스 음악 같은 것.
포말(泡沫)로 승화(昇華)하는 바다의 꽃이여
바다를 바다이게 하는 것은 격동(激動)의 파도이듯 삶을 삶답게 하는 것은 고난(苦難)을 이겨내는 우리의 강인(强忍)한 의지력(意志力).
일렁이는 파도가 바다의 생명(生命)을 살리듯 끊임없이 우리의 가슴도 일렁이며 꿈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꿈을 간직하나니
물거품의 끝은 새로운 꿈의 환생이다.
- 2006년 8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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